다육이 키우기, 초보도 쉽게 하는 관리법
다육이는 작고 귀여운 모습 덕분에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는 인기 식물이죠.
‘물만 조금 주면 알아서 잘 자란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은 은근히 신경 써야 할 포인트들이 있어요.ㅎㅎ
오늘은 처음 다육이를 키우는 분들도 실패 없이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볼게요.
1. 다육이 키우기의 기본 조건
다육이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네 가지예요.
햇빛, 물, 흙, 통풍! 이 네 가지만 기억해도 절반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어요.
- 햇빛: 하루 4~5시간 이상 직사광선이나 밝은 간접광
- 물 주기: 계절별로 조절, 과습은 절대 금물
- 흙: 배수 잘 되는 다육이 전용 흙
- 통풍: 곰팡이, 해충 예방에 필수
2. 햇빛 관리
다육이는 햇빛이 충분해야 예쁘게 자라요.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길쭉하게 웃자라거나 색이 옅어지고, 줄기가 약해져요.
가능하면 창가나 베란다처럼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두세요.
- 햇빛이 잘 들면 → 색이 진해지고 튼튼하게 자람
- 햇빛이 부족하면 → 식물용 LED 조명 사용 추천
3. 물 주는 법
다육이는 ‘물 많이 주면 잘 자란다’는 공식이 안 통해요.
오히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서 금방 죽어버릴 수 있거든요.
- 여름: 1~2주에 한 번
- 겨울: 3~4주에 한 번
- 방법: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흙 표면 위주로 골고루
팁: 잎이나 줄기에 물이 닿지 않게 주면 썩음병 예방에 좋아요.
4. 흙과 화분 고르기
다육이한테는 배수 잘 되는 흙이 필수예요.
다육이 전용 흙이나 마사토, 펄라이트를 섞으면 통기성이 좋아져요.
- 화분: 바닥에 배수구멍 있는 걸로
- 장식용 화분: 속화분은 꼭 배수구멍 있는 걸로 사용
5. 통풍과 계절별 관리
통풍이 잘 돼야 곰팡이, 해충 걱정이 줄어요.
실내라면 창문 자주 열어주고, 장마철엔 제습기를 틀어주는 것도 좋아요.
- 봄·가을: 성장기, 햇빛과 물 충분히
- 여름: 더위와 습기 주의, 물 주기 줄이기
- 겨울: 5도 이상 유지, 물 주기 간격 늘리기
6. 번식하는 법
다육이는 번식이 진짜 쉬워요.
대표적으로 잎꽂이와 줄기꽂이가 있어요.
- 건강한 잎을 떼어 2~3일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말림
- 마른 흙 위에 살짝 올려두기
- 뿌리가 나오면 물 조금씩 주면서 관리
7. 병충해 예방
다육이 키우다 보면 과습으로 인한 뿌리썩음병이 가장 흔해요.
깍지벌레, 진딧물 같은 해충도 가끔 생기니까 잎과 줄기를 종종 살펴주세요.
보이면 바로 제거하거나 식물 전용 살충제를 써주면 됩니다.
8. 다육이 배치 아이디어
- 작은 화분 → 책상, 창틀, 선반 위 포인트
- 여러 종 모아서 트레이에 두면 미니 정원 느낌
- 색·모양 다른 종 섞으면 보는 재미 UP
마무리
다육이는 작지만 키우는 재미가 쏠쏠한 식물이에요.
햇빛, 물, 흙, 통풍 이 네 가지만 지키면 생각보다 오래, 건강하게 자랍니다.
집 한 켠에 작은 다육이 정원을 만들어두면 하루가 조금 더 여유로워질 거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