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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분리수거｜헷갈리지 않게 총정리

보리bori 2025. 9. 9. 10:36

스티로폼 분리수거, 이제 헷갈리지 않아요!

택배나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다 보면 집 안에 꼭 쌓이는 것이 있죠. 바로 스티로폼이에요. 겉보기엔 다 똑같아 보여도 깨끗한지, 오염됐는지,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에 따라 분리수거 방법이 달라져서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저도 예전엔 귀찮다고 종량제 봉투에 그냥 넣었다가, 알고 보니 잘못된 방법이라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ㅎㅎ 이번 글에서는 스티로폼을 깨끗한 경우 / 오염된 경우 / 일회용 식품 용기 / 특수 스티로폼으로 나눠서 확실히 정리해볼게요.

스티로폼, 왜 헷갈릴까?

스티로폼은 소재는 같아도 쓰임새와 오염 정도가 제각각이라 기준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핵심은 단 하나, “깨끗하냐 아니냐”예요. 씻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하다면 재활용, 기름·국물·비린내가 스며들어 세척이 어려우면 종량제 쪽이 훨씬 정확합니다.

깨끗한 스티로폼 박스 (재활용 가능)

과일 택배 박스나 전자제품 완충재처럼 이물질이 전혀 묻지 않은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의 스티로폼 전용 배출함에 넣어 주세요.

송장 스티커·테이프·철핀 제거는 필수
큰 박스는 칼로 잘라 부피를 줄여 배출
안에 들어 있던 아이스팩은 별도 분리

이렇게 배출하면 재활용 과정에서 다시 원료로 쓰여 포장재·단열재 등으로 재탄생합니다.

오염된 스티로폼 (재활용 불가)

생선·고기 포장처럼 기름기나 냄새가 스며든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능해요. 아무리 씻어도 얼룩/냄새가 남기 때문에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게 맞습니다.

기름 얼룩이 남은 고기 포장 박스
비린내가 밴 생선 박스
국물이나 양념이 스민 배달 용기

저도 예전에 억지로 씻어 재활용으로 냈다가 결국 다시 일반쓰레기로 처리된 적이 있어요 ㅎㅎ 시간이 더 아깝더라고요.

일회용 식품 용기 스티로폼 (조건부 재활용)

컵라면 용기, 배달 음식 포장재처럼 얇은 스티로폼은 세척 여부가 기준입니다.

내용물 비우고 깨끗하게 헹군 경우 → 재활용
기름기·양념이 남아 있는 경우 → 종량제

컵라면 용기는 금방 헹궈지지만, 기름이 스며든 스티로폼은 보통 종량제가 속 편해요.

특수 스티로폼 (대형·건축 자재용)

단열재 스티로폼이나 본드·페인트가 묻은 스티로폼은 일반 재활용이 아닙니다. 대형폐기물로 분류되어 주민센터/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별도 신청이 필요해요.

집 수리 후 나온 단열재 스티로폼
접착제가 잔뜩 묻은 스티로폼

스티로폼 분리수거 꿀팁

핵심 기준은 “깨끗한가” — “씻어서 다시 쓸 수 있을까?”를 떠올려 보세요.
스티커·테이프 제거 — 작은 조각도 남아 있으면 재활용 과정에 문제가 생깁니다.
부피 줄이기 — 큰 박스는 잘라서 배출하면 수거가 더 원활해요.
아이스팩은 별도 처리 — 젤/물 타입에 따라 배출법이 달라집니다(다음 글에서 자세히!).

스티로폼과 세트로 따라오는 게 바로 택배 박스·에어캡·종이쿠션 같은 완충재죠. 처음엔 다 종이로 묶어 버리기 쉬운데, 사실 처리 방법이 제각각이에요. 택배 박스·완충재 분리배출 방법에 박스(골판지), 테이프, 버블랩, 종이쿠션 처리 순서를 한 번에 정리해 두었어요. 스티로폼과 함께 보면 훨씬 수월합니다 :)

왜 올바른 분리수거가 중요할까?

스티로폼은 98%가 공기여서 가볍지만,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오래 남는 소재예요. 깨끗하게 재활용으로 배출하면 새로운 포장재나 단열재로 다시 태어나지만, 오염된 상태로 배출하면 결국 소각·매립으로 처리됩니다. 우리가 배출 기준만 정확히 지켜도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작은 습관의 누적 효과가 생각보다 큽니다.

마무리

저는 요즘 택배를 뜯자마자 송장부터 제거하고, 박스는 잘라 부피를 줄인 뒤 스티로폼은 깨끗하면 재활용, 오염되면 종량제로 바로 구분해요. 한 번 습관이 되니까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더라고요 ㅎㅎ 다음에는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아이스팩 버리는 법도 정리해볼게요. 스티로폼 글과 세트로 보면 분리배출이 훨씬 쉬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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