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버리는 방법, 안전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자!
집에서 형광등을 LED로 바꾸거나, 오래된 등이 깜빡거리기 시작하면 “이거 이제 어떻게 버리지?”라는 고민이 따라옵니다. 저도 거실 등을 교체하면서 한동안 베란다 구석에 폐형광등을 모아두었다가, 결국 제대로 알아보고 처리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형광등 버리는 방법을 헷갈려 하시더라고요. 오늘은 형광등 분리수거부터 깨졌을 때 대처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
왜 형광등을 함부로 버리면 안 될까요?
- 수은 문제 : 형광등 내부에는 소량의 수은이 들어 있습니다. 파손 시 환경 오염과 인체 유해 우려가 있어요.
- 안전 문제 : 유리관이 깨지면 날카로운 파편으로 다칠 수 있습니다.
- 분리수거 체계 : 지자체는 폐형광등을 별도 수거합니다. 종량제 봉투(일반쓰레기) 투기는 금지인 곳이 대부분이에요.
정리하면, 형광등 버리는 방법의 기본 전제는 “일반쓰레기로 버리지 않는다”입니다. 온전한 형광등은 전용 수거 흐름을 반드시 타야 해요.
형광등 분리수거 기본 원칙 (핵심만 쏙)
- 종량제 봉투 금지 : 온전한 직관형/원형/콩벌레(CFL) 형광등은 일반쓰레기 X.
- 전용 수거함 이용 : 아파트 재활용장, 주민센터,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이 설치돼 있습니다.
- 파손 방지 포장 : 신문지, 뽁뽁이, 종이관 등으로 감싸 깨지지 않게 가져가세요.
처음엔 저도 수거함 위치를 몰라 헤맸는데, 주민센터에 전화하니 지하 주차장 재활용장 옆에 수거함이 있더라고요. 알고 나면 동선이 확 쉬워집니다 ㅎㅎ
어디에 버리나요?
1) 아파트 단지·주민센터 전용 수거함
- 아파트 재활용장, 지하 주차장, 분리배출 구역에 폐형광등 전용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단독주택·빌라의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내/외부에 수거함이 설치된 곳이 많아요.
2) 대형마트·전기상가 회수
- 일부 대형마트(지점별 상이)와 전기상가에서 형광등 분리수거를 지원합니다.
- 장보는 김에 들고 가면 편하지만, 지점별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세요.
3) 지자체 지정 반입 장소
- 자원순환센터/환경시설 등에서 폐형광등을 직접 받기도 합니다.
- 거주지 홈페이지 공지 또는 콜센터에 문의하면 가장 정확합니다.
형광등 종류별 배출 포인트
| 형태 | 예시 | 배출 원칙 | 주의사항 |
|---|---|---|---|
| 직관형(직관램프) | T5/T8 등 길쭉한 유리관 |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 | 길이가 길어 파손 위험↑ → 종이관/뽁뽁이로 보강 |
| 원형(환형램프) | 동그란 형광등 | 전용 수거함 | 빈 박스에 넣어 고정 후 운반하면 안전 |
| CFL(콩벌레형) | 소용돌이형 소형 형광램프 | 전용 수거함 | 작아도 수은 포함 → 종량제 X |
| LED 램프 | LED 전구/등기구 | 지자체 지침 상이 | 대부분 수은 無. 전자제품/일반배출 기준이 달라 확인 필요 |
※ LED는 형광등이 아니지만 교체 시 같이 배출 이슈가 생겨 표에 넣었습니다. LED는 폐형광등과 수거 체계가 다를 수 있으니 거주지 기준을 꼭 확인하세요.
깨진 형광등, 이렇게 처리하세요
실수로 떨어뜨려 깨졌다면 형광등 버리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저도 한 번 떨어뜨려서 한참 쪼그려 앉아 조각을 주웠던 기억이 있어요. 아래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하시면 안전합니다.
- 환기·보호 :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장갑·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큰 조각 수거 : 신문지/두꺼운 종이로 쓸어 담습니다(빗자루 OK, 진공청소기는 가급적 지양).
- 미세 파편 제거 : 넓은 테이프·젖은 키친타월로 톡톡 눌러가며 수거합니다.
- 삼중 포장 : 신문지 → 종이봉투/박스 → 비닐 외피 순으로 포장, 겉면에 “깨진 형광등 주의” 표기.
- 배출 : 지자체 안내에 따라 처리. 다수 지역은 깨진 형광등에 한해 안전 포장 후 불연성(녹색) 종량제 봉투에 배출을 허용합니다(지역별 예외 존재).
온전한 등은 폐형광등 수거함, 이미 깨진 등은 안전 포장 후 불연성(녹색) 종량제 봉투로 구분하는 게 실무적으로 가장 흔합니다. 다만 기준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니, 마지막에 한 번만 더 확인하면 안심이에요.
배출 준비 체크리스트
- 형광등 표면을 부착물·먼지 없이 간단히 닦기
- 신문지/뽁뽁이로 1차 포장 → 빈 박스에 고정
- 차량 이동 시 굴러다니지 않게 고정
- 수거함 투입구 크기 확인(긴 직관형은 담당자에 위탁하기도 함)
- 폐건전지와 함께 모아 한 번에 배출하면 동선 절약
보리의 형광등 배출 꿀팁
저는 형광등을 교체할 때 빈 등기구 박스를 버리지 않고 보관해 뒀다가, 교체한 폐형광등을 같은 박스에 꽉 맞게 넣어 고정합니다. 길이가 긴 직관형은 양끝을 신문지로 말아 파손을 막고요. 그 상태로 베란다에 잠깐 보관했다가 주말에 주민센터 수거함에 들고 나갑니다. 처음엔 수거함을 못 찾아 헤맸는데, 지자체 홈페이지 “폐형광등”으로 검색하니 지도에 표시돼 있어 금방 해결됐어요 ㅎㅎ
자주 하는 질문(FAQ)
- Q1. 형광등을 여러 개 한 번에 가져가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파손 위험이 크니 각각 신문지로 감싸고 박스에 고정해 주세요. - Q2. 직관형이 너무 길어서 수거함에 안 들어가요.
수거함 측면 문 개방을 요청하거나, 주민센터/관리사무소에 직접 위탁하세요. - Q3. LED 전구는 어디에 버리나요?
수거 체계가 폐형광등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류/일반배출 등 지자체 지침을 확인하세요. - Q4. 깨진 형광등은 무조건 불연성(녹색) 종량제 봉투인가요?
많은 지역에서 안전 포장 후 불연성(녹색) 종량제 봉투를 허용하지만, 예외도 있으니 관할 기준을 확인하세요.
헷갈리지 않게 한 줄 요약
- 온전한 형광등 →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 (아파트·주민센터·지자체 지정처)
- 깨진 형광등 → 신문지+박스+비닐 삼중 포장 후 지침에 따라 배출(다수 지역: 종량제 허용)
- LED → 형광등과 다를 수 있음. 지자체 안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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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형광등 버리는 방법은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온전한 등은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 깨진 등은 안전 포장 후 지침에 따른 배출. 여기에 수거함 위치만 알아두면 매번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오늘 베란다에 묵혀 둔 형광등이 있다면, 주말 산책 겸 가까운 수거함에 들렀다 오세요. 작지만 확실한 환경 실천이라서, 하고 나면 은근히 뿌듯합니다 :)